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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3%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 방해"

등록 2017.12.16 1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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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4일( 현지시간) 백악관루즈벨트룸에서 1960년대 이래 제정된 각종 규제법들을 상징하는 서류더미를 쌓아놓고 " 해묵은 규제법을 없애자"며 붉은 색 테이프를 가위로 자르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2017.12.15

【워싱턴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4일( 현지시간) 백악관루즈벨트룸에서 1960년대 이래 제정된 각종 규제법들을 상징하는 서류더미를 쌓아놓고 " 해묵은 규제법을 없애자"며 붉은 색 테이프를 가위로 자르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2017.12.15

AP통신-NORC센터 공동여론 조사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인 63%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의혹을 파헤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AP통신-NORC센터 공동여론 조사 결과 미국인 63%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원의 경우 86%와 무소속 67%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믿었다. 반면 공화당원들은 24%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10명 중 4명꼴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뭔가 불법적인 거래를 한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8%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온당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인 10명중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거래에서 뭔가 비윤리적인 행위를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2%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불법적인 행위를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공화당원 대상 조사에서는 5%만이 트럼프가 러시아와 불법적인 거래를 했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러나 공화당원 33%는 그가 뭔가 비 윤리적인 행위를 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응답했다. 공화당원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AP-NORC 공동 여론조사는 온라인 여론조사 ‘아메리스피크’를 통해 11월 30일~12월 4일 미 전역의 성인 1444명과 12월 7~11일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나눠서 실시됐다. 여론조사의 오차는 각각 1차 ±3.7%, 2차 ±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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