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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짜 책까지 참아야 하다니"…정신건강 논란에 한탄

등록 2018.01.08 0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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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은 똑똑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된 천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일 메릴랜드주(州)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공화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2018.01.0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은 똑똑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된 천재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난 5일 메릴랜드주(州)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공화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2018.01.06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 버튼’을 언급한 트윗에서 촉발돼 신간 '화염과 분노’를 통해 확산된 자신의 정신건강 논란에 대해 재차 불쾌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날부터 나를 둘러싼 가짜뉴스를 견뎌야 했다"며 "이번에는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사람이 쓴 가짜 책까지 견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츠하이머로 사망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로널드 레이건도 같은 문제를 갖고 있었고, 그것을 잘 해결했으니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반박해 "더 크고 강력한 핵단추를 갖고 있다"는 트윗을 올려 정신건강 논란이 촉발됐다.

 이어 언론인 출신의 마이크 울프가 저서 '화염과 분노’를 통해 "고위 고문, 가족 구성원 등 트럼프 주변 사람 100% 하나하나가 그의 지성과 적합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며 백악관 고위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주장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내 평생 가장 큰 2가지 자산은 안정적인 정신 상태와 총명함“이라며 "매우 성공적인 사업가에서 미국 최고 TV스타까지 됐다. 이는 내가 총명할 뿐 아니라 매우 정신적으로 안정된 천재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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