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영국 BAFTA 외국어영화상 수상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18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BBC에 따르면, '아가씨'는 이자벨 위페르가 열연한 폴 버호벤 감독의 '엘(Elle)', 2017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이란 아시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 캄보디아 폴포트 정권의 만행을 그린 앤절리나 졸리 감독의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다' ,러시아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어 제목은 '하녀(The Handmaiden)'인 '아가씨'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핑거포스트'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국 시골마을에서 딸을 죽인 범인을 찾으려는 어머니의 노력을 그린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 최우수 영국영화상, 여우주연상(프랜시스 맥더몬드), 남우조연상, 극본상 등을 휩쓸었다. 감독상은 '셰이프 오브 워터'의 기예르모 델토로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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