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이전 항의 가자 시위, 이스라엘군에 의한 사살자 28명으로 ↑

14일 가자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봉쇄선 이스라엘군저격병에 대한 돌팔매 공격    AP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14일 수만 명의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미국의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며 이스라엘군의 봉쇄 철조망을 향해 접근하고 넘으려고 하자 이스라엘군이 실탄 사격으로 맞서 시위대 28명이 사망했다.

가자 지구 보건 당국이 밝힌 수로 이날 부상자만 1000명에 달하며 이 중 400명 이상이 실탄 총격으로 인해 다쳤다고 한다.

200만 인구의 가자 지구 팔 인들은 통치 조직 하마스의 독려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에 대한 이스라엘 수도 인정과 대사관 이전에 항의하는 봉쇄선 육박 금요 항의 시위를 3월 말부터 이스라엘 건국일인 이날까지 6주간 실시했다.

이날은 월요일인데 오후 4시(한국시간 밤10시) 거행될 미 대사관 이전 개원식 때문에 시위를 벌여 시위 6시간 만에 사망자가 3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금요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에 가깝게 됐다.

이는 2014년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간의 3번째 전쟁 후 가장 많은 사망자 규모이다. 당시 가자 시민은 1000명 정도 사망했으며 이스라엘군은 70여 명이 죽었다.

가자 지구 봉쇄선 접근 시위에 나선 팔 인들이 타이어에 불을 붙여 검은 연기로 주위가 시꺼멓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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