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무너진 멕시코 피라미드밑에서 더 오랜 유적 발견돼
【테오티후아칸( 멕시코) = AP/뉴시스】멕시코의 인기 관광지의 하나인 아즈텍 문명의 피라미드중 테오티후아칸 피라미드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멕시코의 국립 고고학 역사연구소는 11일(현지시간) 이 피라미드의 보수 공사를 하던 전문가들이 이 피라미드 안에 묻혀 있던 1150~1200년에 건립된 더 작은 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정복시대 이전의 건축 양식은 피라미드식 사원 위에 새 것을 덮어 증축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었다.
멕시코 시티의 바로 남쪽에 있는 쿠에르나바타 시에 있는 아즈텍 시대의 테오판솔코(Teopanzolco ) 피라미드는 1200년에서 스페인 정복이 이뤄진 1521년 사이에 건축된 것으로 지난 해 지진에 의해 일부가 기울거나 내려 앉았고 보수 과정에서 묻힌 사원이 드러났다.
지난 해 지진으로 멕시코에서는 식민지시대 성당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적 유물과 유적들이 파괴되었지만, 이곳 피라미드의 파괴는 오히려 더 오랜 유적을 고고학자들에게 선사해 역사 연구에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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