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가 급락하자 또 저금리 압박…"연준 문제 많다"
연준 다음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고
트럼프 기준금리 놓고 연이어 연준 공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관해 질문하자 "나는 저금리 연준을 보기를 원한다. 현재의 기준금리는 너무 높다.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연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주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다음달 또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연준은 또 2019년에도 금리를 3차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2.25%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려 주식시장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통화 정책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0월10일에도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연준이 실수하고 있다. 난 연준이 미쳤다고 본다"라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에도 "내 생각에 연준이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연준이 너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 증시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1% 하락한 2만4465.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2% 떨어진 2641.8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70% 내린 6908.82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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