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시리아서 미군 철수해도 對이란 전략 변화 없어"
【뉴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참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안보리에서 이란의 미사일 개발 금지를 재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2.13.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BC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시리아에서의 군사적 감축은 전술의 변화이지만 미국이 전세계에서 칼리프 제국 또는 이슬람국가를 물리치겠다는 약속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칼리프 제국은 이슬람법에 의해 통치되는 이슬람 국가를 의미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쿠르드군을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떠난 뒤에도 IS에 계속 대항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답변했다.
앞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 이스라엘에서 시리아 철군과 관련해 "IS가 격퇴되고 터키군이 쿠르드군에 대한 무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할 때까지 미군이 시리아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