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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민주군, IS 최후 거점 바구즈 공격 재개…50여명 사망

등록 2019.03.11 19:43:08수정 2019.03.11 19: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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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후즈 <CNN 캡쳐>

바그후즈 <CNN 캡쳐>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11일 미군 주도의 IS(이슬람국가) 공습으로 시리아 내 마지막 IS 거점인 바구즈에서 최소한 50명이 사망했다.

이는 중국 신화 통신이 시리아 관영 통신 사나를 인용해 수도 다마스쿠스 발로 보도한 것으로 객관적 확인을 거치지 않았다. 서방 외신은 다마스쿠스 대신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시리아 전황 뉴스를 전한다. 사나 통신은 사망자의 대부분이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군의 지원을 받고 바구즈 공략에 앞장서온 쿠르드 주축 시리아 반군 시리아민주군(SDF)은 이미 여러 차례 보류했던 바구즈 직접 공격을 10일 재개했다.

바구즈는 유프라테스강이 시리아 동쪽 이라크 국경과 만나기 직전의 남동부 데이르 에즈조르주 도시로 SDF는 IS 조직원과 시민들에게 지난주 다시 한 차례 탈주 및 항복의 기회를 주었다.

IS 대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준 SDF의 항복 시한은 10일 오후 종료되었다. SDF는 2월 말 바구즈에서 수백 명이 아닌 수천 명의 시민들이 빠져나오는 것을 보고 대대적 공격 계획을 보류한 뒤 3월1일 공격을 다시 시작했었다. 그러나 그때도 이틀 뒤 공격을 멈추고 IS에 항복을 권유했었다.

2017년 여름 미군 공습 지원 아래 시리아 IS 본거지인 락까를 탈환했던 SDF는 유프라태스강 동부 전역에서 IS를 소탕한 데 이어 마지막 잔당이 모여있는 바구즈를 2018년 9월부터 포위하기 시작했다. 12월 19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 지상 병력 2000명을 즉각 철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지만 SDF는 바구즈 포위를 풀지 않았다.
 
한때 시리아 영토 4만㎢를 장악하던 IS는 바구즈 부근 3㎢만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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