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압박 관계 없이 우라늄 농축 활동 지속"
라리자니 의회 의장 "이란 핵협정 위배되지 않아"
AP통신에 따르면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은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세계 강대국들과 체결한 2015 이란 핵협정에 따라 이란은 우라늄 농축 활동과 중수 생산을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리자니 의장은 "핵협정에 나와 있듯이 우리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 이란은 농축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해 5월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이후 이란을 겨냥한 제재들을 복원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3일 이란의 핵시설과 활동에 관한 7건의 제재 유예 조치 중 5건의 유예 조치를 90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과 연관된 2건의 제재에 대해서는 더는 유예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란의 핵발전소 확장 계획도 차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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