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쿠르드족, IS 가족인 미국적 여성 및 아동 8명 송환
【바구즈(시리아)=AP/뉴시스】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11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바구즈의 이슬람국가(IS) 진영을 공격하고 있다. 시리아민주군은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바구즈에서 여성과 아이 등 약 2만 명의 민간인을 대피시키고 이달 1일부터 공세를 펼치고 있다. 2019.03.12.
여성이 2명이고 아이들이 6명이며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송환이지만 "어떤 압력이나 강요 없이" 본인들 의사에 기반한 것이라고 쿠르드족 관리가 설명했다.
이 같은 미국 국적인의 본국 송환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초 미국인 여성 1명과 아동 4명이 미국으로 돌아갔다.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 지역에서 완전 패퇴해 축출된 뒤 사로잡은 IS 해외 합류 전투 대원들에 대한 법적 제재를 이라크 등이 할 것인지 아나면 출신 본국이 할 것인지가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와 함께 이들이 남긴 외국 국적 가족들의 송환과 본국 수용 여부도 문제였다.
정부가 사법권을 행사하는 이라크와는 달리 시리아 동부는 시리아 정부 대신 쿠르드족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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