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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교황 예방 "시리아 베네수엘라 우크라 환경 문제" 논의

등록 2019.07.05 0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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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도 방문...마타렐라 대통령-콘테 총리와 연쇄 회담

【바티칸=AP/뉴시스】 로마 카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바티칸을 방문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환영하며 맞아들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교황과 비공개 담화시간을 가졌다. 푸틴은 1000년 전 카톨릭에서 분리된 동방정교 중 가장 강력한 분파인 러시아 정교의 독실한 신자다. 2019. 7. 4.

【바티칸=AP/뉴시스】 로마 카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바티칸을 방문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환영하며 맞아들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교황과 비공개 담화시간을 가졌다. 푸틴은 1000년 전 카톨릭에서 분리된 동방정교 중 가장 강력한 분파인 러시아 정교의 독실한 신자다. 2019. 7. 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바티칸을 예방해 프란치시코 교황과 시리아,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정세, 환경 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폭스 뉴스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다시 바티칸을 찾아 교황과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도 1시간 가량 지각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과는 55분간 만남을 이어갔다. 2013년에는 50분, 2015년 경우 1시간 이상 각각 늦었다.

그래도 푸틴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화가 '대단히 본질적이고 흥미 깊은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바티칸은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에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협의하고 현행 국제문제와 연관된 여러 가지 주제와 환경 문제를 얘기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푸틴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허심탄회한 대화' 동안 쌍무관계의 발전에 만족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바티칸 대변인은 전날 러시아 해군 잠수정 화재로 13명의 승조원이 목숨을 잃은데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애도를 표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교황과 회동 후 로마를 방문해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주세페 콘테 총리와 차례로 만나 양국의 공동 관심사와 관계 증진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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