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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장성 태풍 레끼마 사망·실종자 48명…산둥성으로 이동

등록 2019.08.11 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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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 사망, 20명 실종

산둥성 항공편 일부 취소

【서울=신화/뉴시스】태풍 레끼마가 강타한 중국 저장성 원링에서 10일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08.11.

【서울=신화/뉴시스】태풍 레끼마가 강타한 중국 저장성 원링에서 10일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08.11.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태풍 레끼마가 10일 중국을 강타해 저장성에서만 사망자와 실종자가 최소 48명 발생했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태풍 레끼마로 저장성에서 28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폭우로 강이 범람한 저장성 원저우시 융자현에서 발생했다. 지방 수해 본부는 약 500만명이 피해를 입고 108만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융자현에는 산사태로 가로막힌 강물이 10분 만에 10미터까지 차올라 마을 주민 120명이 갇혔다.

상하이에서도 대피 행렬이 이어졌고 인기 관광지 디즈니 랜드는 문을 닫았다.

9호 태풍 레끼마는 10일 오전 1시45분께 저장성에 상륙했다. 저장성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17만3000핵타르의 농경지와 3만4000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액은 145억7000만위안에 달한다.

레끼마는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날 중 동쪽 해안 도시 산둥성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여파로 산둥성에서 항공기 47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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