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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유일의 국제공항, NR부동산회사에 매각

등록 2019.08.20 06: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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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하던 국내회사 지분 95% 인계

【부카레스트(루마니아)= 신화/뉴시스】 올해 7월 2일 루마니아를 방문한 마이아 산두 몰도바 신임 총리가 기자회견에 앞서 연설을 하고 있다. 

【부카레스트(루마니아)= 신화/뉴시스】 올해 7월 2일 루마니아를 방문한 마이아 산두 몰도바 신임 총리가 기자회견에 앞서 연설을 하고 있다.  

【키시네프( 몰도바)=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동유럽 몰도바 공화국의 유일한 국제 공항인 키시네프국제공항이 19일(현지시간) 영불 해협의 건지섬에 있는 국제 부동산 투자회사 NR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되었다고 공항 공보실이 발표했다. 이를 인수한 회사는 그 동안 공항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던 아비아(Avia) 투자회사와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위치한 몰도바의 이번 공항 매각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상세한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공항 매각 소식은 수도 키시네프에서 널리 보도 되었다.

구소련 출신의 몰도바에서 키시네프 국제공항은 가장 큰 공항이며 유일한 국제공항이다.  2013년 11월에 국내 아비아 투자회사에 경영과 운영권이 인도되었으며,  그 계약 내용에는 공항 현대화를 위해 2억5000만 유로( 3,358억여 원)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49년 동안 공항 운영권을 갖도록 되어 있었다.

현재 이 공항에는 런던, 더블린, 파리, 이스탄불, 모스크바 등 세계 38개 주요도시를 운항하는 16개 항공사가 연결되어 있다.  지난 해 이용 탑승객은 총 280만명으로 2010년도에 비해 연간 이용객이 14.8% 늘어난 상태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이용객 수는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NR투자회사는 1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 회사가 중부 유럽 여러 나라에서  광범위한 부동산투자와 인프라 건설의 경험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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