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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위기 우려 베네수엘라, 또 수도권 정전 사태

등록 2019.08.21 0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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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 시내 전철 끊겨 수백명 도보 퇴근

【카라카스(베네수엘라)= AP/뉴시스】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정전으로 사람들이 지난 달 22일 암흑 속에서 걸어서 퇴근하고 있는 모습.  수도권의 정전 사태는 이번 주에도 다시 일어났다가 복구되었으며 마두로 대통령은 이런 정전이 미국의 "전자기를 이용한 공격"탓이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카라카스(베네수엘라)= AP/뉴시스】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정전으로 사람들이 지난 달 22일 암흑 속에서 걸어서 퇴근하고 있는 모습.   수도권의 정전 사태는 이번 주에도 다시 일어났다가 복구되었으며 마두로 대통령은 이런 정전이 미국의 "전자기를 이용한 공격"탓이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에너지 위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20일 오후 (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와 최소 1개 주에서 또 정전사태가 일어났다고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정전은 카라카스 시내의 넓은 지역에 걸쳐서 이른 오후부터 시작되었고,  전철 역들이 폐쇄되면서 수 백명의 시민들이 걸어서 퇴근하거나 시내를 다녀야 했다.

베네수엘라 국영 전기회사는 트위터를 통해서,  장소를 밝히지 않은 어떤 곳에서 "고장으로" 송전이 중단되었으며 몇 시간 이내에 모두 완전히 복구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전이 베네수엘라 전국의 24개 주 가운데 최소 11개주에 설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반면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잦은 정전사태가 미국의 전자기를 이용한 공격 때문이라며 미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올 해 미국의 대공황기보다도 더 극심한 경제난, 각종 위기와 싸우는 과정에서 이미 여러 차례 전국적인 정전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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