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도주의 수장, 시리아 이들립지구의 즉각 휴전 요구
유엔 총회 참가국들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 취해달라"
【 유엔본부= 신화/뉴시스】 9월 19일 (현지시간) 열린 유엔안보리 시리아 관련 회의에서 이 달 의장국인 러시아 대표 바실리 네벤지아의장이 시리아 이들립 지역 평화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두 개의 결의안을 놓고 대립해 결국 어느쪽도 채택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로콕 사무차장은 "우리는 당장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휴전이 이뤄지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과 단계를 취해야 한다. 전에도 여러 번 말했지만, 이미 전란으로 심한 피해를 입은 이 지역에서 다시 대규모 군사작전과 전투가 벌어지면서 21세기들어 최악의 참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큰 참화를 피할 수 있게 유엔 회원국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해서 휴전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9일의 이사회에서 아직 반군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영토인 시리아 북서부의 휴전 문제를 두고 결의안을 채택하는데 실패했다.
로콕 사무차장은 올 4월 말부터 시작된 군사대결의 심화로 인해 이미 수백 명의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고 40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고향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립주, 특히 전투가 벌어진 지역에서는 지속적이고 무조건적인 정전협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따라서 유엔안보리는 2020년 1월로 소멸되는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국경 통과 전달 명령을 시급히 경신해야하며 이 것으로 식량등 구호작전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수 백만명의 이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민간인과 민간인 시설, 특히 보건의료 종사자들과 이 지역 병원, 진료소에 대한 공격 때문에 이들을 보호하는 특별한 조치들도 필요하다고 로콕은 강조했다.
더욱이 유엔의 시리아 구호를 위한 기금은 현재 현장에 필요한 33억달러 가운데 11억, 즉 33% 정도만이 실제로 기부되었기 때문에, 기금의 신속하고 충분한 모금도 시급한 형편이다. 지난 몇 해 동안 시리아에 필요한 긴급자금의 지원규모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것으로 그는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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