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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권민주화법, 美 상하원 외교위 만장일치 통과

등록 2019.09.26 10: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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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상하원 본회의 표결 예정

中 "내정 간섭말라" 강력 반발

【홍콩=AP/뉴시스】25일(현지시간) 홍콩의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몰에서 "홍콩에 영광을"이라는 노래가 연주되는 동안 시민들이 시위대가 펼친 "홍콩에 영광이 있기를"이라고 쓰인 펼침막을 지켜보고 있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타운 홀' 방식으로 진행할 시민과의 대화가 수개월에 걸친 시위의 해답을 찾기보다는 화해로 가는 긴 여정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24.

【홍콩=AP/뉴시스】25일(현지시간) 홍콩의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몰에서 "홍콩에 영광을"이라는 노래가 연주되는 동안 시민들이 시위대가 펼친 "홍콩에 영광이 있기를"이라고 쓰인 펼침막을 지켜보고 있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타운 홀' 방식으로 진행할 시민과의 대화가 수개월에 걸친 시위의 해답을 찾기보다는 화해로 가는 긴 여정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2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을 압박해 홍콩의 민주주의 자유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25일(현지시간) 미 상원과 하원 외교위원회를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이날 상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2019 홍콩 인권민주화법'은 앞으로 수주 내에 상하원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은 이러한 법안이 중국의 내정 문제에 대한 개입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두 법안은 별개로 발의됐지만 사실상 거의 같은 내용이다.

공화당의 제프 사그닙 하원의원은 "법안이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것은 큰 진전"이라며 10월 중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것이며 10월14일 콜럼버스 데이 직후 표결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9 홍콩 인권민주화법'은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이후 홍콩과의 거래 등 관계를 규정한 1992년의 미-홍콩정책법안 개정을 목표로 하며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저해하는 중국 관리들에게 미국이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 법안이 미국의 이익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미 상하원 외교위원회의 표결을 몇시간 앞두고 지난 1984년의 중-영 공동선언이 홍콩 문제에 대한 개입의 구실이 되어선 안 된다며 "미국에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중국 내정 문제에 대한 개입과 무책임한 성명 발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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