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월 기존주택 판매, 538만채로 전월비 2.2% 하락

매물 부족으로 집값은 고공행진…기존주택 중간값이 3억1900여만원

【월폴(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미 매사추세츠주 월폴의 한 주택 앞에 매물임을 알리는 표지가 붙어 있다. 지난 7월 미 기존주택 판매는 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3.2% 감소했다. 2016,8.2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9월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2.2% 감소, 저금리와 높은 고용 및 견실한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높은 집값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 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을 마친 후 538만채였다. 경제학자들은 9월 기존 주택 판매가 0.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경제연구원은 "높은 집값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시장이 불균형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기존 주택 판매는 3.9% 늘어났다.

매물 부족으로 주택 가격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면서 9월 기존 주택의 중간값은 27만2100달러(약 3억1917만원)로 지난해 9월 대비 5.9% 상승했다.

이는 91개월 연속 1년 전 대비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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