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 중국에 마스크·방호복 등 물자 지원 최종 조정 중

등록 2020.01.28 15:35: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지원

中서 마스크·방호복·보호안경 등 물품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져

[도쿄=AP/뉴시스]28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고 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2020.01.28.

[도쿄=AP/뉴시스]28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고 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2020.01.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마스크 등 물자 지원을 위해 중국과 최종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2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의 구체적인 요구에 따른 형태로 가능한 협력을 할 것”이라며 지원에 대한 최종 조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물자에 대해서는 "마스크나 방호복을 중심으로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마스크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7일 27일 중국 인터넷 언론 펑파이신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정 치료 기관인 우한시 제7병원의 의료용 마스크(N95)은 이날 오전 80개만 남았고 이는 반나절 사용하기에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 병원의 의료용 마스크는 40개만이 남았다.

우한시 지정 병원에서는 의료용 마스크뿐만 아니라 방호복·보호안경 등 물품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방호복은 한 번 입은 뒤 벗으면 무조건 버려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방호복을 절약하기 위해 하루종일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화장실 가는 횟수도 최대한 줄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성 관계자는 "향후 나흘간 의료용 마스크는 약 400만개 부족하고 방호복도 2만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8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우한시에 자국인의 일본 귀국을 위한 전세기를 보낼 예정이다. 이 전세기는 29일 새벽 우한시를 출발해 같은 날 아침 일본에 도착한다.

다만, 이번 전세기 탑승 인원은 200여명이다. 현재 일본 귀국 희망자 650명으로 일본 정부는 추가 전세기 파견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