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81명' 싱가포르, 경제살리기에 5조원 투입
세금인상 계획도 연기
[싱가포르=AP/뉴시스]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의 출국장 모습.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중국 경제에 미칠 파장의 여파로 싱가포르의 2020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0.5∼2.5%에서 -0.5∼1.5%로 1%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2020.2.17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싱가포르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사태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56억싱가포르달러(약5조원)를 투입한다.
스트레이츠타임스,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재무부는 18일 기업활동과 가계경제를 살리기 위한 계획으로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56억싱가포르달러를 풀겠다고 밝혔다. 상품 및 서비스세 인상 계획 연기도 밝혔다. 당초 싱가포르 정부는 2021~2025년 상품 및 서비스 세율을 기존 7%에서 9%로 올릴 계획이었다.
재무부는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8억 싱가포르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재무부에 따르면, 2020년 4월~2021년 3월 회계연도에 재정적자가 총109억 싱가포르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1%이다.
앞서 지난 17일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중국 경제에 미칠 파장의 여파로 싱가포르의 2020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0.5∼2.5%에서 -0.5∼1.5%로 1%포인트 하향조정한 바 있다.
싱가포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오전 현재 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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