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하락 개장 후 반등 시도...H주 0.5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 개장했다가 중국 증시 상승에 투자 심리가 개선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0.39 포인트, 1.03% 밀려난 2만3023.34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9.82 포인트, 1.41% 떨어진 9086.35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로나19가 각국으로 퍼지면서 이동제한 등을 강화하는 속에서 세계 경기감속이 홍콩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계가 여전하다.
중국 경기선행에 대한 걱정도 상존함에 따라 중국 부동산주와 금융주가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인하 여파로 석유 관련주와 자원주도 떨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2.3% 내리고 있다.
반면 미국 정부가 1조 달러 규모 경기지원책을 발표한 것은 매수를 자극하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1.8%, 항셍은행이 2.8% 뛰는 등 금융주는 상승하고 있다. 공익주와 홍콩 부동산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0.5% 반등하고 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과 스마트폰주 역시 0.5%와 1.6%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 반전해 오전 10시56분(한국시간 11시56분) 시점에는 142.89 포인트, 0.61% 올라간 2만3406.62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7분 시점에 48.58 포인트, 0.53% 오른 9264.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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