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부 군벌, 국제사회의 코로나19 휴전요구에 '환영'
지난 해 결렬된 평화협정, 사실상 준수 들어가
아직 확진환자 없지만 방역위해 통행금지실시
[제네바=AP/뉴시스] 가산 살라메 유엔 리비아 지원단(UNSMIL) 사무총장 겸 리비아 특사가 지난 달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비아 내전 당사자간 평화협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2.21
아메드 알-미스마리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 "리비아(동부)군 총사령부는 코로나 감염가능성에 대비해서 싸우는 인도주의적인 목적으로 전투를 중지해 달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부군은 이미 휴전 합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집중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아랍권과 서구 국가들, 유엔 리비아 특별지원단 등 국제기구는 리바아 정부와 동부 군 양측에게 정부당국이 코로나19에 대항해서 싸울 수 있도록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엔이 지지하는 리비아정부는 트리폴리를 탈환했으며, 동부 지역 군대는 지난해 4월부터 이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서 수도 트리폴리 주변과 시내에서 전투를 전개해왔다.
이 전투가 치열하게 계속되면서 수천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약 15만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피난민이 되었다.
현재 양측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미리 막기 위해서 리비아 전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려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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