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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동부 군벌, 국제사회의 코로나19 휴전요구에 '환영'

등록 2020.03.22 08: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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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결렬된 평화협정, 사실상 준수 들어가

아직 확진환자 없지만 방역위해 통행금지실시

 [제네바=AP/뉴시스] 가산 살라메 유엔 리비아 지원단(UNSMIL) 사무총장 겸 리비아 특사가 지난 달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비아 내전 당사자간 평화협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2.21

[제네바=AP/뉴시스] 가산 살라메 유엔 리비아 지원단(UNSMIL) 사무총장 겸 리비아 특사가 지난 달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비아 내전 당사자간 평화협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2.21

[트리폴리( 리비아)=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리비아 동부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리비아국민군(LNA) 지도자인 칼리파 하프타르의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리비아 정부가 코로나19 발생에 대비해서 방역에 힘쓸 수 있도록 모든 전투행위를 중지해달라"는 국제 사회의 요구에 대해서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메드 알-미스마리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 "리비아(동부)군 총사령부는 코로나 감염가능성에 대비해서 싸우는 인도주의적인 목적으로 전투를 중지해 달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부군은 이미  휴전 합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집중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아랍권과 서구 국가들, 유엔 리비아 특별지원단 등 국제기구는 리바아 정부와 동부 군 양측에게 정부당국이 코로나19에 대항해서 싸울 수 있도록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엔이 지지하는 리비아정부는 트리폴리를 탈환했으며,  동부 지역 군대는 지난해 4월부터 이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서 수도 트리폴리 주변과 시내에서 전투를 전개해왔다.

이 전투가 치열하게 계속되면서 수천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약 15만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피난민이 되었다.
   
현재 양측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미리 막기 위해서 리비아 전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려놓은 상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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