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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韓中에 이어 26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제한

등록 2020.03.23 14: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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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4월 말까지 입국 후 2주 간 지정 장소에 격리 요청

[도쿄=AP/뉴시스]지난 20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거리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도쿄=AP/뉴시스]지난 20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거리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 유럽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오는 26일부터 입국 제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3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이유로 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지정 장소에 2주 간 머물러 달라고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출발해 일본에 온 입국자들은 2주간 자택 및 호텔 등에서 검역소 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격리된다. 미국인은 물론 일본인도 포함된다. 일본 정부는 이들에 대해 입국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도 요청한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한국, 중국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 등 총 4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 대해서는 26일부터 4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대책 회의에서 "국내 감염 방지책은 물론 계속해 여러 외국 국가들을 둘러싸고 감염 상황을 주시·분석해 기동적인 미즈기와 대책을 주저 없이 강구하겠다. 계속 높은 위기감 아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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