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코로나19 경제충격에 반락 마감...H주 0.8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충격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4.85 포인트, 0.74% 내려간 2만3352.34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81.93 포인트, 0.86% 밀려난 9447.56으로 폐장했다.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조 달러 규모 경기지원책에 합의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 급등한 흐름이 전해지면서 매수가 선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각국이 확산 방지를 위해 속속 이동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세계 경기감속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다시 퍼졌다.
글로벌 사업 전개를 하는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이 1.30%와 0.73%, 홍콩교역소 0.10%, 중국건설은행 1.11% 각각 하락하면서 장을 끌어내렸다.
나스닥 약세 여파로 기술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0.97%,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83% 각각 떨어졌다. 중국 해양석유 역시 0.92% 밀렸다.
중국 부동산주와 자원주가 내렸고 중국 복합기업주 중국중신(CITIC)은 급락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은 0.47%, 중국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67%,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80% 각각 상승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결산실적 호조에 4.85% 급등했으며 중국핑안보험이 0.33% 올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217억7900만 홍콩달러(약 19조318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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