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뉴욕 증시 폭등에 대폭 반등 개장...H주 0.8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미국 등 각국 경기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뉴욕 증시가 전날 폭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 큰폭으로 반등해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16.07 포인트, 1.78% 오른 2만3768.41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86.38 포인트, 1.97% 상승한 9633.94로 개장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유방보험,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2% 이상 오르며 장을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3만5000명 직원을 일시 해고한 영국 대형은행 HSBC도 0.6% 상승하고 있으며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리카싱(李嘉誠) 일가가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청쿵허치슨 실업과 청쿵실업이 4.5% 대폭 뛰고 있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도 7% 가까이 치솟고 있는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3%와 4% 오르고 있다. 결산을 발표한 중국석유천연가스는 0.3% 상승하고 있다.
반면 진사중국을 비롯한 마카오 카지노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도 내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19분(한국시간 11시19분) 시점에는 166.33 포인트, 0.71% 상승한 2만3518.67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1분 시점에 81.52 포인트, 0.86% 올라간 9529.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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