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상승 마감...H주 1.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6일 보합세로 개장했지만 미국과 유럽에 이어 홍콩에서도 경제활동이 재개할 움직임으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5.26 포인트, 1.20% 올라간 2만4153.92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9.54 포인트, 1.13% 상승한 980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 여러 주의 뒤를 쫓아 홍콩에서도 영업재개 등 이동제한을 완화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 분위기가 확산했다.
다만 미국이 코로나19 초기대응을 중국이 제대로 하지 못해 확산한 책임을 묻겠다고 연일 공세에 나서고 이에 중국도 거세게 반발함에 따라 미중대립 경계감이 다소 장에 부담이 됐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99%, 중국 전자거래주 알리바바 2.7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55%, 스마트폰주 샤오미 4.17% 뛰어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샤오미는 레이쥔(雷軍)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기종 훙미(紅米) Note8 전 세계 판매량이 3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한 것이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유방보험은 2.06%, 중국공상은행 0.79%, 중국건설은행 0.66%, 중은홍콩 1.26%, 항셍은행 0.83% 각각 올랐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4.12%, 중국석유화공 0.82%, 중국해양석유 2.74%, 중국석유천연가스 3.46% 각각 뛰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이 1.20%, 중국생물 제약 5.53%,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2.20% 각각 올랐다.
반면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0.75%, 홍콩교역소 0.08%, 차타드 은행 1.03% 각각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48억4800만 홍콩달러(약 16조549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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