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4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44.4로 1.4P 상승
"코로나19 충격서 다소 회복 기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4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4.4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전월 43.0에서 1.4 포인트 상승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경제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은 7일 4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1월 51.8 이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래도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3개월 연속 밑돌았다.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입연합회(CFLP)가 공표한 4월 서비스업도 53.2로 전월에 비해 0.9 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중국 경제의 약 60%를 점유하며 고용창출의 주축이다.
차이신 PMI는 통계국의 PMI보다 조사대상에서 규모가 작고 수출 지향인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4월 PMI의 세부 지수를 보면 신규수출 주문이 더욱 위축했다. 3월은 축소세가 둔화했지만 4월에는 사상 2번째 저수준으로 떨어져 최악이던 2월을 약간 상회하는데 그쳤다.
시장에선 3월 상승이 일시적으로 춘절(설) 연휴 전에 수주한 주문의 출하가 늦춰진 것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차이신 지쿠 모니터 연구원(CEBM)의 거시경제 분석 책임자 중정성(鐘正生)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수요 축소가 일으키는 중국경제에 대한 두 번째 충격파를 2분기에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4월 종합 차이신 PMI는 47.6으로 3월 46.7에서 0.9 포인트 올라갔다.
코로나19 충격의 완화를 보여주고 있지만 역대 평균을 여전히 밑도는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