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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병원 문병과 현충일 작은 집회 허용" 학교등교는 연기

등록 2020.05.20 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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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 고립된 환자들 위해" 규제 일부완화

해당 병원 9개는 뉴욕시 병원들

공립학교는 여름까지 원격수업 계속

[뉴욕=AP/뉴시스]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도미노 공원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절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표시된 원 안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구 과밀 지역이던 이곳에 방문객들의 코로나19 확산 예방 사회적 거리 두기 습관을 촉진하기 위한 원을 그려놓아 효과를 보고 있다. 2020.05.19.

[뉴욕=AP/뉴시스]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도미노 공원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절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표시된 원 안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구 과밀 지역이던 이곳에 방문객들의 코로나19 확산 예방 사회적 거리 두기 습관을 촉진하기 위한 원을 그려놓아 효과를 보고 있다. 2020.05.19.

[뉴욕=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앞으로 뉴욕주의 일부 병원에 대해 입원 환자들의 병문안을 허용한다고 밝히고 현충일에도 뉴욕 시내의 소규모 집회는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뉴욕 시 일대 공립학교의 학생 17만7700명은 여름 내내 원격 수업을 계속하며 등교수업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 안의 16개 종합병원에서는 그 동안 코로나19 방역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병실에 고립된 채 고통을 겪었던 환자들에게  문병이 허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병원 문병은 2주일 동안의 시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한시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문병객들은 반드시 발열 체크 등 코로나19 감염 여부의 검사를 받아야 하며 마스크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한다.

그 동안 엄격한 문병 제한으로 입원 환자들은 전화나 태블릿 PC의 화상전화로 가족들과 대화를 하는 것으로 외로움을 달래야했다. 

이번 문병에 참가하는 병원중 9개는 뉴욕 시내에 있으며 나머지는 주 전체에 흩어져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와 일일 사망자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루 평균 신규 입원환자는 335명이고 18일 현재 새로 발생한 사망자는 105명이다.

한 편  뉴욕주는 매년 5월의 네 번째 월요일인 미국의 현충일 (25일) 공휴일을 맞아 그 동안의 집회 금지령을 최고 10명까지의 소규모 집회를 허용하는 쪽으로 완화한다고 쿠오모지사가 19일 밝혔다.

각종 기념식도 10명 이내의 인원만 참석이 허용되지만,  각 지역 행정기관에 따라 어느 정도 재량권이 허용된다.   뉴욕에서는 3월부터 긴급하지 않은 모든 집회가 금지되어 있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을 기리는 일은 "중요한 전통"이라며 일부 완화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기가 높아진 차량 행진도 허용될 예정이다.

[뉴욕=뉴시스] 앤드로 쿠오모(사진 왼쪽) 미국 뉴욕주지사가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정례 브리핑 도중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2020.05.18 (사진 = 뉴욕주 주정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0.05.18

[뉴욕=뉴시스] 앤드로 쿠오모(사진 왼쪽) 미국 뉴욕주지사가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정례 브리핑 도중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2020.05.18 (사진 = 뉴욕주 주정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0.05.18

묘역에 화환을 헌정하는 등의 의전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한 전통에 따라서 거행할 수 있다고 쿠오모는 말했다.

하지만 뉴욕주에 내려진 코로나19로 인한 각급 학교의 휴교는 이번 여름이 끝날 때까지 연장된다.  특히 공립학교 학생 17만7700여명은 여름까지 원격 수업을 해야 한다고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19일 발표했다. 

이는 뉴욕시 전체 학생 6명 가운데 1명이 등교하지 못하는 셈이다. 뉴욕시는 3월16일부터 학교를 폐쇄했으며 지금까지 인터넷 장비가 없는 학생들에게 28만4000개의 장비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여름까지 원격 수업들 받게되며 9월 신학기에야 등교가 허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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