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제시 안해...사상처음"
리커창 총리, 전인대 공작보고에서 성장 목표치 언급 안할 듯
[베이징=신화/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연기됐던 중국 정책자문 회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21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고 있다. 2020.05.2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 정부가 22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중국 전인대에서 한해 경제성장률 목표가 제시되지 않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커창 총리는 22일 전인대에서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성장률 목표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FT는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 정부의 경제 수치에 대해 불신을 나타내오기는 했지만, 이런 수치들이 경제상황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의 자신감을 알아 볼 수는 가이드 역할은 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그만큼 컸다는 이야기이다.
앞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8%를 기록한 바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작년의 반토막에도 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작년 성장률은 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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