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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티베트서 인도군과 충돌 대비 야간훈련 실시

등록 2020.06.03 15: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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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용 최신 경탱크·공격 무인기 등 동원"

【라다크=AP/뉴시스】중국과 인도 양국간 국경분쟁이 지난 달부터 약 한달간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인도측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5일 인도령 카슈미르와 국경을 맞댄 라다크 지역에서 중국군인들이 "당신은 이미 국경을 넘었다. 바로 돌아가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2017.07.25

【라다크=AP/뉴시스】중국과 인도 양국간 국경분쟁이 지난 달부터 약 한달간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인도측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5일 인도령 카슈미르와 국경을 맞댄 라다크 지역에서 중국군인들이 "당신은 이미 국경을 넘었다. 바로 돌아가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2017.07.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5월 이래 중국과 인도가 국경에서 연달아 난투극을 벌이고 양국이 병력을 집결시키는 등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중국군이 티베트에서 무력충돌에 대비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중앙통신과 명보(明報)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영 중앙TV를 인용해 인도 국경을 관할하는 티베트(西藏) 군구 소속 합성여단이 해방 4700m 고원에서 야간침입 저지와 정찰부대의 전력 점검연습 등을 펼쳤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QLU-11식 저격 유탄발사기와 QBU-10식 중형 저격총으로 무장하고 폭탄 투하 가능한 무인기 등을 동원해 적의 야습에 대응하는 훈련을 했다.

앞서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달 31일 중국군이 2017년 국경지역 둥랑(洞朗 도클람)에서 인도군이 장기 대치한 이래 고원작전용 최신 15식 경탱크와 즈-20 헬기, PCL-181 차량적재 유탄포, 궁지(攻擊)-2 무인기 등을 집중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이들 무기와 장비의 실전 실탄연습을 전개한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인도 언론은 인도군도 국경에서 중국군과 불상사를 우려해 3개 보병사단을 이동시킨 것으로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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