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北, 용납할 수 없는 일 벌여...추가 도발 말아야"
北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강한 유감"
[파주=뉴시스]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대 군 관측 장비에 개성공단 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모습이 담겨 있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2시 49분께 남북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성명을 통해 "EU는 북한의 최근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긴장을 높이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며, 한반도 외교적 해법을 위한 노력을 저해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EEAS는 "오늘 북한의 개성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와 군사적 수사 증대, 공식 소통 링크 단절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추가적인 도발과 해로운 조치를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해와 오판을 피하고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해 남북 간 소통 라인을 계속 열어놓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EAS는 "EU는 가능한 빨리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와 안보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와 지속적 외교 프로세스 재개를 계속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EEAS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미사일 프로그램 해체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EU는 실질적 제재를 전적으로 이행하고 모두가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며 전 세계 나라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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