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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위대에 총기 겨눈 백인남녀 영상 리트윗

등록 2020.06.30 0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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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백인 우월주의 구호 외치는 지지자 영상 올렸다가 삭제

[털사=AP/뉴시스]지난 20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에 나선 모습. 2020.06.26.

[털사=AP/뉴시스]지난 20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에 나선 모습. 2020.06.2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부부로 추정되는 백인 남녀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대를 포함한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총기를 겨누는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리트윗한 장면은 30초 분량의 ABC뉴스 영상으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백인 남녀가 자택 앞을 지나가는 시위대에 총을 겨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전날 촬영된 것으로 당시 시위대는 라이다 크루슨 세인트루이스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장 자택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도심을 통과했고 이 과정에서 백인 커플과 마주쳤다.

ABC방송은 당시 시위대가 백인 커플의 위헙에 대응하지 않고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집회 참가자들 중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대도 있었으며 이들은 경찰 개혁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8일에도 백인 우월주의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 영상을 리트윗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이를 올린 뒤 3시간만에 삭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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