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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EU의 북중러 '사이버 제재'에 "박수 보낸다"

등록 2020.07.31 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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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EU, 공통의 비전"

"EU 제재, 중요한 이정표"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북한, 중국,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활동을 제재하겠다는 발표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했다. 사진은 이날 2021년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안에 관한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참석한 폼페이오 장관. 2020.7.31.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북한, 중국,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활동을 제재하겠다는 발표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했다. 사진은 이날 2021년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안에 관한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참석한 폼페이오 장관. 2020.7.31.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북한, 중국,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활동 제재발표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폼페이오 장관의 성명에 따르면 그는 "미국과 EU는 개방적이고 상호적이며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사이버 공간, 그리고 국제무대에서의 책임있는 행동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나쁜 행위자들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책임을 촉진하겠다는 노력을 지지한다"며 "EU의 오늘 조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이버 공간에서 책임 있는 국가 행동의 틀을 구성하기 위해 EU와 회원국, 그리고 생각이 비슷한 국가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EU는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개인과 단체들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제재를 부과했다.

제재 명단에 오른 개인은 중국인 2명, 러시아인 4명 등 6명이다. 북한, 중국, 러시아 소재의 기관 3곳에 대해서도 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북한의 '조선 엑스포(Choson Expo)'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EU는 "제재는 EU 또는 회원국을 겨냥한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예방·저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EU의 사이버 외교 수단 중 하나"라며 "EU가 이 수단을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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