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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52.8...9년반 만에 최고

등록 2020.08.03 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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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경기확장..."코로나19서 회복세"

[올댓차이나]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52.8...9년반 만에 최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7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52.8을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민간매체 재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이 공동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경기확장과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3개월 연속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경기확장 국면을 유지하면서 2011년 1월 54.5 이래 9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1.3인데 실제로는 이를 1.5 포인트가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입연합회가 공표한 공식 7월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51.1로 5개월째 경기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3월 이래 4개월 만에 높은 수준에 달했는데 차이신 제조업 PMI도 예상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추세와 일치함을 확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서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지속적인 내수 개선이 이뤄진데 힘입었다.

다만 수출 수주와 고용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차이신 지쿠 모니터 연구원(CEBM)의 고급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喆)는 "수요와 공급 모두 개선해 관련 지표가 기세를 유지했다"며 "하지만 고용과 외수의 약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 6.8% 감소라는 기록적인 낙폭을 보였지만 2분기에는 3.2% 플러스 성장으로 회복했다.

그래도 애널리스트들은 누적 수요와 경기부양책에 의한 일시적인 회복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차이신 생산과 신규수주 지수는 모두 2011년 1월 이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산출가격 지수는 2년 만에 고수준을 보여 기업 이익확대로 연결되는 생산자 물가지수(PPI) 상승을 예고했다.

반면 외수는 계속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신규 수출수주 지수는 전월보다 개선했으나 7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경기축소에 머물렀다.

코스트 삭감 움직임에서 고용을 표시하는 지수도 7개월째 경기축소 국면을 이탈하지 못했다. 그러나 판매 개선을 배경으로 인원 감축 속도는 둔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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