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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틱톡 전체 글로벌 사업 인수 추진…인도·유럽 포함"

등록 2020.08.07 08:06:21수정 2020.08.07 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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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외한 전체 글로벌 사업부 인수 구상

[뉴욕=AP/뉴시스]지난 2월25일 미 뉴욕에서 한 휴대전화 화면에 인기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아이콘이 보이고 있다. 틱톡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면서 미국이 중국에 "기술 분야에서 항복할 것인지 아니면 죽음을 불사하고 싸움을 계속할 것인지"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고 중국 국영 언론들이 반발하고 있다. 2020.8.4

[뉴욕=AP/뉴시스]지난 2월25일 미 뉴욕에서 한 휴대전화 화면에 인기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아이콘이 보이고 있다. 2020.08.0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미국 지역뿐 아니라 전체 해외 사업권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수 협상 관련 소식통 5명에 따르면 MS가 이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틱톡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사업 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협상 완료 시한은 오는 9월15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이제 인도와 유럽 등을 포함해 틱톡의 모든 글로벌 사업권을 사들이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중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리기 전까지 인도에서는 약 2억명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었다.

중국 사업 부문인 '더우인'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틱톡을 소유한 중국 기술기업 바이트댄스 내 아시아태평양 사업 부문을 잘 아는 인사에 따르면, 이 같은 제안은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해 나왔다.

MS는 인사 등 업무에서 국가별 구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이용자가 다른 나라로 이동하더라도 전과 같이 틱톡 앱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틱톡의) 30%를 사는 것보다 전체를 사는 게 더 쉬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이트댄스 측 소식통은 양측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외 다른 국가의 사업 부문을 인수와 관련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MS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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