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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얌 차이나, 홍콩 이중상장 2조6400억 자금조달

등록 2020.09.10 13: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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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닷컴·넷이즈에 이어 올들어 3번째 규모

[올댓차이나] 얌 차이나, 홍콩 이중상장 2조6400억 자금조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1만여개의 KFC와 피자헛 점포를 운영 중인 외식체인 얌 차이나(Yum China 百勝中國)가 10일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 173억 홍콩달러(약 2조6472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얌 차이나는 이날 홍콩 시장에서 신규 시장공모(IPO)를 통해 이 같은 자금을 모으면서 중복상장을 성공리에 진행했다.

얌 차이나의 첫 거래가는 공모가 412홍콩달러를 약간 하회하는 41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에서 얌 차이나는 4191만700주를 주당 매각했으며 조달자금을 점포망 확충과 디지털화에 투자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한 종목으로는 징둥(京東) 닷컴과 넷이즈(網易)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이다.

미중대립이 격화하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홍콩과 본토 증시 회귀가 잇따르고 있다.

작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홍콩에 이중 상장했으며 지난 6월에는 온라인게임 넷이즈와 제2위 전자상거래사 징둥닷컴이 차례로 홍콩 증시에 중복 상장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와 여행예약 사이트 트립닷컴(携程旅行網)도 홍콩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미상장기업 '유니콘'의 대표주자인 알리바바 산하 앤트 파이낸셜((螞蟻金融服務)은 홍콩 증시와 상하이 커촹판에 제출한 상장신청이 심사에 들어가면서 조만간 IPO를 실시한다. 앤트 파이낸셜은 뉴욕 증시 상장은 아예 건너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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