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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中 개발 코로나 백신 전세계 공공재로 사용"

등록 2020.09.24 11:34:27수정 2020.09.24 12: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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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겨냥 "일방주의와 패권 추구하면 인심 잃기 마련"

[베이징=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화상으로 열린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9.22.

[베이징=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화상으로 열린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9.2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도상국을 포함해 전 세계 공공재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중국은 모든 당사자와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유엔 체계,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협력과 공동 방제에 나서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미국을 겨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집단 안전 체제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방주의와 패권을 추구하면 인심을 잃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와 유엔 헌장에 기초한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을 지켜야 한다"며 "중국은 이데올로기 대결이나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화상화의에서 유엔 차원의 다자주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중국의 역할을 약속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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