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1차 토론]트럼프 "몇달간 승자 모를수도" vs 바이든 "결과 승복"
트럼프, 대선 불복 가능성 시사…우편 투표 불신 드러내
바이든 "선거 지더라도 결과 받아들일 것"
[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제1차 TV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2020.09.3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우편 투표를 문제 삼아 대선 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이어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첫번째 대선 후보 방송 토론에서 "우리는 몇달 동안 누가 이겼는지 모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퇴임해 다른 일을 하겠다고 발언하며 '선거 불복' 가능성에 선을 그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우편 투표 불신을 강조하며 대선 불복 가능성을 연일 시사하고 있다.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내가 지더라도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선거 승복 의사를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유권자에게 현장 투표든 우편 투표든 어떤 방법으로라도 투표에 참여하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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