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1차 토론]바이든 "인종차별주의자" vs 트럼프 "1994년에 뭐했나?"
[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제1차 TV 토론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2020.09.3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분열을 조장하는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지난 1994년 유색인종 차별 논란을 야기한 강력범죄 처벌 강화법을 직접 발의했다고 비꼬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첫번째 대선 후보 방송 토론에서 이같이 비난했다.
바이든 후보는 "그는 오직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것을 원할 뿐이지 단결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모든 것을 선동 수단(dog whistle)으로 삼아 인종차별주의적 혐오와 분열을 야기하려 한 대통령이었다"고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강력범죄 처벌법 제정을 주도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신은 강력범죄 처벌법이라는 말을 할 수 없다. 그런 말을 하면 급진 좌파 지지층을 모두 잃기 떄문이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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