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1차 토론]트럼프·바이든, 경제 재개 우선 순위 '설전'
[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제1차 TV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2020.09.3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운영 방식에 대해 극명한 차이점을 드러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첫번째 대선 후보 방송 토론에서 경제 복구의 적임자를 자처한 뒤 "사람들은 빨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폐쇄된) 자신의 일터가 열리기를 원한다"고 선언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사람들은 안전하기를 원한다"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토론에서 코로나19 확산 이전 미국 경제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호황을 누렸다고 강조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 행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낭비하는데 그쳤다고 주장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두 후보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진 경제를 어떻게 구해야하는지 충분한 토론을 나누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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