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000표차' 美조지아, 대선 재검표...일일이 손으로 센다
주 국무장관 "너무 막상막하라 수작업 재검표 필요"
바이든, 트럼프 0.3%P 앞서
[로렌스빌=AP/뉴시스]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 카운티에서 선거 관리 관계자가 미 대선 유권자 등록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11.6.
AP, CNN 등에 따르면 브래드 래팬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격차가 너무 막상막하라 각 카운티마다 전면적인 수작업 개표가 필요하다"며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 주의 대선 개표 99% 기준(CNN) 바이든 당선인은 득표율 49.5%(247만1906표)로 트럼프 대통령(49.2%, 245만7794표)를 0.3%포인트(1만4112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조지아 주법상 재검표는 의무가 아니지만 득표율 격차가 0.5%포인트 미만일 경우 뒤지고 있는 후보가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래팬스퍼거 장관은 수작업 재검표 결과가 나온 뒤에도 패배한 쪽이 기기로 처리하는 검표를 다시 또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은 지난 3일 치러졌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우편 투표가 대거 이뤄져 개표와 당선인 최종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현재까지 개표 상황을 바탕으로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 확보가 확실해지자 지난 7일 승리를 선언했다.
조지아 주에는 선거인단 16명이 걸려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조지아 주에서 재검표로 결과가 뒤집히더라도 이미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가까스로 승리한 주요 경합주들에서 재검표 요구와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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