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臺 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 사상 최고치 경신...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6일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흐름이 이어져 주력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3일 대비 278.50 포인트, 2.10% 대폭 상승한 1만3551.83으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만3356.74로 출발한 지수는 계속 올라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806.45로 261.58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57%, 석유화학주 0.48%, 전자기기주 2.95%, 제지주 0.65%, 건설주 0.01%, 금융주 0.79% 각각 올랐다.
하지만 식품주는 0.34%, 방직주도 0.60%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546개가 상승했고 326개는 떨어졌으며 88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4.76% 급등하며 장 상승을 주도했다.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1.47% 올랐으며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와 반도체 개발설계 롄파과기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궈타이 금융 등 대형 은행주는 동반 상승했고 자동차주와 유리주, 관광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정다(正達), 자롄이(嘉聯益), 징신(晶心) 과기, 광자오(光罩), 하이화(海華)는 급등했다.
반면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1.19% 떨어졌다. 신광 합성섬유를 비롯한 섬유주는 동반해서 밀렸다.
고무 관련 종목과 퉁이기업 등 식품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쥔타이(鈞泰), 정펑(正峰), 난웨이(南緯), 궈숴(國碩), 제타이(捷泰)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2346억9100만 대만달러(약 9조1201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푸방 VIX, 창룽(長榮),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 반(反)1, 췬촹(群創) 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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