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1인당 GDP 2025년까지 세계 70위로 도약"
...IMF 세계경제전망 분석
[창사(중 후난성)=신화/뉴시스]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후난성 창사에 있는 산허지능형장비회사를 시찰하고 있다. 시 주석은 "핵심기술을 손에 넣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0.09.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고도성장을 거듭해온 중국의 1인당 소득 순위가 2000년대 들어 25년 동안 56개국을 제치고 오는 2025년에는 70위로 도약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했다.
CNBC 등은 국제통화기금이 최근 내놓은 세계 경제전망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구매력 평가 조정 후 2025년에는 2만5307달러(약 279만6930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아시아가 제일 극적인 생활수준 향상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에선 1인당 GDP가 2000~2006년 사이에 배증했고 2013년까지 재차 2배로 증대했다.
중국은 2024년까지 또다시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현하면 2000~2025년 사이 25년간 연푱균 9.1% 신장세를 기록하게 된다.
IMF는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 충격에도 1인당 GDP가 늘어나는 것은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이집트 4개국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대 들어서면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의 4개 신흥경제국(BRICs)의 경제력이 주요 7개국(G7)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거의 중국에 의한 것이며 정도가 작지만 인도도 기여한다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중국보다 1인당 GDP 순위가 빠르게 상승하는 국가로는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유일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2025년까지 58개국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됐다.
아시아 발전도상국은 전체적으로 1인당 GDP가 6배로 확대한다. 대조적으로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 중동, 중앙아시아에선 1인당 GDP가 배증에 머물 전망이다.
G7은 평균 1인당 GDP가 2000년 3만1471달러에서 2025년에는 6만4582달러로 두 배 이상 증대한다.
다만 G7 가운데 이탈리아만 순위가 크게 떨어져 21위에서 35위로 주저앉을 것으로 보인다.
2000년 1인당 GDP가 3만6318달러로 11위이던 미국은 25년 후에는 9위로 2계단 상승한다.
미국에 인접한 캐나다는 2025년까지 6계단 하락한 24위, 멕시코 경우 26계단 내려간 77위로 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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