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환율, 달러 약세 관측에 2년5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8일 달러의 전반적인 약세에 더해 인민은행이 기준치를 3거래일 연속 절상하면서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코로나 백신 개발 상황이 계속 초점이 되는 가운데 위안화가 당분간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지 외환 트레이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융완화에 따른 달러 약세를 배경으로 위안화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라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593위안으로 전날보다 0.0169위안, 0.26% 올려 설정하면서 2018년 6월27일 이래 최고치로 높였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5440위안으로 시작해 한국시간 오후 1시18분에는 전일 종가치 대비 0.0037위안 상승한 1달러=6.5538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환율은 오후 5시에는 6.5430위안으로 주춤했다.
옵쇼어 위안화 환율은 1달러=6.5512위안으로 거래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제2파가 밀려드는 속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여행이 어려워져 중국의 자본유출이 대폭 감소한 것이 위안화 강세에 어느 정도 지원재료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15개국이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서명했지만 앞으로도 갈길이 먼 것도 위안화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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