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환율, 기준 대출금리 LPR 동결에 반등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20일 인민은행이 은행 대출금리 지표인 LPR(최우량 대출금리 론프라임 레이트)를 7개월 연속 동결하면서 반등하고 있다.
다만 달러 약세가 일단락함에 따라 위안화 환율의 추가 상승은 한정적이다. LPR을 유지는 시장 예상대로다.
시장에선 LPR 동결이 최근 잇단 채권 디폴트(채무불이행)에도 불구하고 매파적인 정책 스탠스를 유지하는 인민은행의 자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과 다른 주요 경제국 간 금리 격차를 배경으로 지속적으로 중국에 자금이 유입하면서 위안화 강세를 지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이날 위안화 환율은 1달러=6.5751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1달러=6.5778위안으로 전일 종가치 대비 0.0055위안 상승했다.
위안화 환율은 오후 4시(한국시간)에는 1달러=6.5690위안까지 올랐다가 오후 5시에는 1달러=6.5733위안으로 주춤했다.
인민은행은 20일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 만에 내리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위안화 기준치는 1달러=6.5786위안으로 전날 1달러=6.5484위안 대비 0.0302위안, 0.46% 대폭 절하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도입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급융자 프로그램의 종료를 요청하면서 오전장에는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보낸 서한에서 긴급융자 예산 중 미사용분을 재무부에 반환하도록 요구했다. 반환한 자금은 의회가 경기대책으로 돌려야 한다는 입장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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