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상승 개장 후 경기악화 우려에 등락...H주 0.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4일 뉴욕 증시와 국제유가 강세에 상승 개장했다가 역내 경기악화에 대한 불안감에 매물이 출회하면서 출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4.14 포인트, 0.54% 오른 2만6630.34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3.45 포인트, 0.45% 상승한 1만709.98로 장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홍콩에서 재확산하고 있다. 조슈아 웡과 아그네스 차우 등 민주활동가들의 수감 등으로 역내 정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것 역시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홍콩과 중국 금융주가 동반해서 떨어지고 있다. 중국 의약품주와 소비 관련주도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분기 결산을 발표하는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매수 선행 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실용화 기대와 미국 경기지표 개선 등으로 일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장을 떠받치고 있다.
중국 최대 상거래주 알리바바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중국해양석유를 비롯한 자원주가 상승하고 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8분(한국시간 11시48분) 시점에는 32.96 포인트, 0.12% 올라간 2만6519.16으로 거래됐다.
하지만 H주 지수는 오전 10시49분 시점에 28.65 포인트, 0.27% 떨어진 1만637.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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