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臺 증시, 사상최고치 반동 이익매물로 0.51% 반락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4일 전날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대한 반동으로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0.88 포인트, 0.51% 내려간 1만3807.13으로 폐장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실용화 기대감이 여전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1만3918.84로 출발한 지수는 1만3798.32~1만3951.17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061.76으로 60.97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중 시멘트·요업주는 0.72%, 석유화학주 1.01%, 식품주 0.86%, 방직주 0.75%, 전자기기주 0.44%, 제지주 0.33%, 금융주 0.57%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건설주는 0.21%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541개는 내리고 302개가 내렸으며 113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밀려났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타이다 전자공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 은행주와 플라스틱 관련주 역시 하락했다.
카이이(凱羿)-KY, 쥔타이(鈞泰), 청타이(晟鈦), 예싱(燁興), 양즈(揚智)는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는 2002년 이래 1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액정패널주 유다(友達) 광전과 췬촹(群創) 광전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바관(八貫), 징숴(景碩), 타이난(台南)-KY, 리칭(麗清), 징신(晶心) 과기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63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조2494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췬촹광전, 유다광전, 창룽(長榮), 화방(華邦) 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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