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마감...0.7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용화 기대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흐름을 이어받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3.47 포인트, 0.75% 오른 1만3989.14로 거래를 마쳤다. 심리 경계선인 1만4000에 바짝 다가섰다.
1만3970.51로 시작한 지수는 1만3894.70~1만3995.70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246.94로 103.49 포인트 올라갔다.
주요 8대 업종 중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만 1.27%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01%, 식품주 0.94%, 석유화학주 0.24%, 방직주 0.71%, 제지주 1.85%, 건설주 1.04%, 금융주 0.140% 각각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349개만 오르고 507개는 하락했으며 101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매수세 유입으로 견조하게 움직였다.
미국 마이크로 테크놀로지의 상승에 힘입어 난야과기를 비롯한 DRAM주가 급등했다.
액정패널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애플 관련주도 나란히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조기 출시 관측에 항공운송주 역시 뛰어올랐다.
이화(怡華), 리잉팡(麗嬰房), 룽다(隆達), 스취안(十銓), 룽촹(榮創)은 치솟았다.
반면 고가 경계감에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한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소폭 밀렸다. 의류 관련주도 동반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청타이(晟鈦), 카이이(凱羿)-KY, 신톈디(新天地), 지샹취안(吉祥全), 커펑(科風)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687억5800만 대만달러(약 10조3821억원)를 기록했다.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차이징(彩晶), 화방(華邦) 전자, 왕훙전자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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