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나스닥 강세 등에 반등 마감...H주 0.7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9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하고 반동 매수세가 유입해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8.28 포인트, 0.75% 올라간 2만6502.84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8.73 포인트, 0.76% 상승한 1만488.32로 폐장했다.
항셍지수가 전날까지 이틀 사이에 2% 대폭 떨어진데 대해 반동으로 저가 매수세가 선행했다.
중국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11년 만에 하락함에 따라 중국의 완화적인 금융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매수를 불렀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2개 종목 가운데 31개는 오르고 21개가 내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1.09%,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4.36%,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3.82% 뛰어오르며 장 상승을 주도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도 0.97%, 2.24% 올랐으며 중국교통은행 2.17%, 중국핑안보험 1.29%, 중국은행 1.13%, 중국건설은행 0.86%, 중국공상은행 0.63% 항셍은행 0.51% 상승했다.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 역시 3.68%, 청쿵실업 1.43%, 선훙카이 지산 1.26%, 신세계 발전 1.07%, 헨더슨 랜드 0.65% 올라갔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3.168%, 유제품주 멍뉴유업 1.67%,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05%,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02% 치솟았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34%, 홍콩교역소 0.16% 상승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국해양석유는 2.61%, 중국석유화공 1.18%, 중국석유천연가스 0.42% 떨어졌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도 1.45%, 중국생물 제약 0.87%, 야오밍 생물기술 2.70% 내렸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1.29%,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78%,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1.12%, 중국이동 0.55% 하락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소폭 상승해 전일에 비해 0.20%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366억950만 홍콩달러(약 19조1253억원), H주는 587억16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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