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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당국, 인터넷금융 리스크 경고..."알리바바 등 견제"

등록 2020.12.29 19: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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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앤트그룹이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앱 '알리페이'가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스마트폰에서 실행되고 있다. 2020.07.20.

[베이징=AP/뉴시스]앤트그룹이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앱 '알리페이'가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스마트폰에서 실행되고 있다. 2020.07.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거대해지면서 당국의 통제로부터 벗어날 조짐을 보이는 인터넷 기업에 대한 압력과 견제를 강화하는 중국 당국이 그 대책 일환으로 인터넷 금융의 리스크에 주의를 환기하며 경고하고 나섰다.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29일 인터넷 금융 서비스를 분별없이 과도하게 이용할 경우 상당한 곤경에 처할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하는 통달을 내놓았다.

은보감회는 통달에서 일부 금융 플랫폼이 실제로 빌리는데 코스트가 발생함에도 금리가 제로라는 등 과당 선전을 하는 일이 있다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소비자에 당부했다.

통달은 구체적인 회사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복수의 기업과 인터넷 플랫폼이 차입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일부러 알기 어렵게 하면서 이자가 없는 것처럼 호도하는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혹 당해 안정된 수입이 없는 젊은층과 금융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소비자가 무질서 하게 인터넷 금융을 이용하면서 "억제할 수 없는 소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통달은 강조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강조한 통달은 소비자가 인터넷 플랫폼 대출, 신용카드 초과 대출, 분할 상환 대출 등의 조건을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통달은 인터넷 플랫폼이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마구 수집해 악용할 염려가 있으며 감당하기 어려운 결제청구를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통달은 소비자에 정규 금융 기관과 경로를 택해 금융 서비스를 받고 개인정보 보호 의식을 높여 사기 위험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국의 전 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최대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그룹(螞蟻集團)은 지난주 젊은층의 인터넷 금융 한도를 축소하면서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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