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최대 EMS 훙하이 1분기 순익 12.5배↑..."재택수요 급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EMS) 업체인 대만 훙하이 정밀(鴻海精密工業)의 2021년 1~3월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 가까이 급증하는 호조를 기록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훙하이 정밀은 이날 1분기 결산발표에서 순이익이 281억6200만 대만달러(약 1조1363억원)로 전년 동기 20억8300만 대만달러보다 1251%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44억1000만 대만달러인데 실제로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매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등의 수요가 증대한데 힘입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직격한 작년 1분기에 실적이 극히 나빴던 기저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훙하이 판매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포함한 주력 소비자용 기기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넘게 늘어났고 랩톱 등 컴퓨터 제품도 15% 넘게 증가했다.
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44.6% 격증한 1조3471억1300만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10~12월 4분기 2조90억1200만 대만달러에선 33% 줄었다.
훙하이는 4~6월 2분기도 실적 호조가 이어진다면서 소비자용 기기는 다시 15% 이상 매출이 증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훙하이 주가는 14% 뛰었다. 14일에는 실적 확대를 호재로 1.5%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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